(2023 #53) 기도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 J.C. 라일 지음, 장호준 옮김

 

기도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짧지만, 강렬한 책이다.

돌려 말하지 않는다.

직진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지만, 또 그 믿음을 통해 나오는 행위는 "기도"인 것이다.

고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진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에 대해선 고민해볼 문제이다.

 

저자는 시종일관 "기도하라. 왜 안하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기도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나의 기도 생활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보다 규칙적인 시간을 내어 기도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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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의 건강과 안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영혼의 안녕을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나서야 합니다. 각자가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각자 하나님께 아뢰고 기도해야 합니다. 스스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사는 것은 곧 하나님 없이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없이 사는 것입니다. 은혜 없이 사는 것입니다. 소망 없이 사는 것입니다. 천국 없이 사는 것입니다. 지옥으로 난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제 제가 왜 "기도합니까?"라고 묻지 않을 수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p16

하지만 모든 선교 보고에서 어김없이 발견하는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인종이나 문화의 차이와 상관없이 회심한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p36

사람이 일단 하나님께로 돌이켜 거룩함에 자라가는 일은, 대부분 하나님이 정하신 방편들을 얼마나 성실하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 위대한 성장을 이루는 주된 방편은, 개인기도에 부지런히 힘쓰는 습관에 달려 있다고 단언합니다.

 

p40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나게 타락하기 전부터 이미 개인적인 타락은 은밀히 진행됩니다. 배역의 길에 들어선 것을 사람들이 다 알아채기 전부터 기도하는 일에 현저한 퇴보를 보입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먼저 깨어 기도하라는 주님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맥없이 살다가, 결국 시험이 찾아오자 주님을 부인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p52

여러분, 구원을 바랍니까? 그 구원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까? 지금 당장 가까운 은밀한 자리를 찾아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십시오. 그리고 전심으로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스도는 죄인을 영접하시는 분이라 들었다고 말씀하십시오.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초 내쫓지 아니하리라"(요 6:37) 하신 말씀을 안다고 아뢰십시오. 여러분이 가난하고 악한 죄인이므로 하나님께서 받아 주실 것을 믿으며 나아간다고 말씀드리십시오.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고백하십시오. 자신이 악하고 무력하고 희망 없는 존재이며, 하나님이 아니시면 구원의 소망이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십시오. 죄책과 죄의 권세, 죄의 결과로부터 건져 주시라고 간구하십시오. 여러분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그분의 보혈로 여러분을 씻어 달라고 간청하십시오. 새 마음을 주시고 여러분의 영혼에 성령을 부어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은혜와 믿음과 의지와 능력을 주셔서, 지금부터 영원토록 그분의 제자와 종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여러분, 여러분의 영혼을 정말 진지하게 걱정한다면, 바로 지금 이 모든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 아뢰십시오.

 

p59

자신에게 맞는 시간과 때를 정하십시오. 다른 누구와 말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모든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나님과 말씀을 나누십시오. 날마다 기도하는 일이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도록 하십시오. 기도하는 일을 한쪽 구석에 쳐 박아 두지 마십시오. 시간이 남아야 겨우 하는 일 정도로 치부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해야 할 일이 많아도 기도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