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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뚱냥이/인문, 사회, 문화, 종교

(2023 #55) 하나님의 언어로 자녀를 축복하라 | 크래그 힐 지음, 김진선 번역

by 뚱냥아빠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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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언어로 자녀를 축복하라

자녀양육에 있어서 부모의 축복이 갖는 막대한 영향력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각 가정에 ‘축복의 문화’가 회복되어 ‘축복의 전통’이 세워지길 강하게 도전한다. 때로는 무분별할 정도로 사

www.aladin.co.kr

부모는 자녀들을 사랑한다.

그런데 그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때가 참 많다.

마음으로는 정말 자녀를 사랑하지만,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축복하기보다 감정에서 나오는대로 그냥 쏟아 내는 경우가 참 많다.

그 상한 감정의 본연은 어쩌면 나 자신에게서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과연 나는 우리 아이에게 얼마나 축복의 말들을 하며 살고 있을까?

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아이에게 감정 그대로의 말들을 쏟아내며 또는 말은 아니더라도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가며 자녀에게 위압감을 주어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하지는 않았던가.

 

우리를 축복의 통로로 부르셨다.

특히나 가정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통하여 하나님의 축복히 흘러 가게 창조 질서를 만드셨다.

그런데 나부터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 아닌,

내 안에 있는 깊은 죄의 뿌리로 인하여 하나님의 선한 그 축복의 통로가 되기 보다

사탄의 그 저주의 통로가 되어 가는 것을 느끼곤 한다.

 

그러면서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나는 언제 아이에게 내 감정의 말들을 쏟아내며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아닌, 사탄의 저주의 통로가 되는가.

 

첫번째 유형은 나의 피곤함이다.

육체적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나의 인내심이 제어가 안 될 때가 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짜증이 튀어 나오고 그것이 그대로 아이에게 전해지는 것 같다.

 

둘번째 유형은 나의 두려움이다.

아이가 이렇게 자라면 어떻게 하지? 이러면 안 되는데.. 엄하게라도 꾸짖어서 알게 해 주어야 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엄하게 대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는 나의 두려움때문에 생기는 것일 것이다.

이 아이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이 결국 키워 내시는데, 

그것을 내가 제대로 인정을 못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 유형은 아이의 잘못이 보일 때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인상 깊은 구절 중 하나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이었다.

그렇다. 죄와 나의 인격체 자체를 사랑하는 것.. 그 두가지는 구분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 죄를 벌하면서 나도 모르게 인격체까지 건들고자 하는 욕구가 치솟아 오르는 것을 느끼곤 한다.

 

마지막 유형은 나의 힘을 과시하고 싶을 때이다.

아이는 아직 어리다. 그래서 내가 조금만 엄하게 하여도, 또 혼내도 금방 행동을 고치려 한다.

그래서 내 힘을 나도 모르게 과시하고 싶을 때가 있다.

 

우리는 청지기 된 자로, 

자녀 역시 하나님의 보내심 안에서 이 땅에서 하나님이 키우시는데,

내가 주인이 아니다.

그래서 더더욱 하나님의 축복을 흘려 보내는 우리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거 같다.


p50

지금 우리는 루이스와 에서처럼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라고 부르짖고 있다. 하루 빨리 지금의 이 모습을 바꾸고 축복의 가족 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세대에 새로운 유산을 물려줄 수 있다.

 

p52

매주 금요일 저녁 온 가족이 모여 특별히 마련한 식사를 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전통이다. 반면 오늘날은 온 가족이 한 끼 식사를 하러 모이는 일이 일종의 기적과 같다.

매주 이 시간이 되면 유대인 아버지는 먼저 아내를 위해 축복 기도를 한 뒤, 자녀들을 한 명 한명 돌아가며 축복해 준다. 또한 자녀들의 장래 비전과 형통한 앞낲을 선언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심어 준다. 또한 정체성과 인생의 목적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자녀들의 마음과 생각에 심어 준다. 여기서 아버지가 자녀를 축복하는 말은 일종의 예언적 성격을 지니는데, 성인이 된 자녀들은 아버지가 매주 예언한 대로 정확히 이루어 살아간다.

 

p59

하나님이 우리의 행동과 정체성을 분리하셔서 그 사랑의 근거를 우리의 행동에 두지 않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성경은 "우리가 아직 되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 하셨느니라"고 말한다.

 

p201

축복의 각 단계마다 부모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지만 사춘기에는 아버지가 자녀를 축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사춘기 이후로 십 대 시절에는 아버지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핵심적인 대리자로 자녀의 성정체성을 확인해 주고 삶의 목적을 준비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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