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를 왜 창조 하셨고, 우리와 어떤 관계일까?
왜 이 세상에 편만한 악과 고통이 있으며, 하나님은 선하시다 하는데, 왜 이러한 것들은 계속 되는 것일까?
나는 하나님을 믿는데, 왜 나를, 나의 가족들을 보호해 주고 계시지 않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소설이란 형식을 빌려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맥이라는 인물을 통하여, 성부 / 성자 / 성령 하나님과 교제함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맥이 끔찍한 슬픔을 가지게 된 오두막으로의 하나님의 초데가 있는 것에서 시작 한다.
이 오두막은 맥의 막내 딸이 납치되어 살해된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이다.
그의 딸의 시체조차 찾을 수 없던 그는 슬픔 속에서 나날을 지내다
"파파"로부터 오두막에서 만나자는 편지를 받는다.
"파파"는 그의 아내가 하나님을 부를 때 쓰는 말이다.
그는 반신반의 하면서 오두막으로 찾아 갔고,
거기서 파파, 예수, 사라유를 만나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 우리과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함임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를 향한 특별한 사랑의 의미를, 그리고 우리의 고통이 하나님의 의도한 것은 아님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고통을 선하게 바꾸시는 하나님을 배워가게 된다.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잘 몰입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예배를 드리면서 문득 문득 이 책에서의 내용들이 떠오르게 된다.
특히, 하나님께서 나를 "특별히 사랑한다."라는 대목 말이다.
나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가진 개성에 맞게 사랑을 하고 계심을 말이다.
참 좋은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 보면 좋겠다.
p161
인간은 자신의 한계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내 의도 안에서 정의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요.
p163
"사랑과 관계죠. 모든 사랑과 관계는 하나님인 내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에게도 가능한 거예요. 사랑은 한계가 아니라, 비상이죠. 내가 곧 사랑이에요."
p194
내 아이들이 만든 혼란, 또 그들이 처한 혼란에 대해 화낼 것이 많았죠. 그들의 선택 중에서 많은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나에게 화란 또 다른 사랑의 표현이죠. 나는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똑같이 사랑한답니다.
p204
우리 안에 있는 사랑과 즐거움과 자유와 빛을 당신과 나누고 싶어요. 우리는 당신 인간들을 우리와 얼굴을 맞대고 우리 사랑에 함께하도록 창조했어요. 당신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은 정확히 이 목적에 따라 일어났죠.
p241
진정한 관계는 비록 당신의 선택이 쓸모없고 건전하지 않더라도 순종하는 특징이 있어요. 파파와 사라유와 나의 관계에서 당신이 아름답다고 했던 것이 바로 그거예요. 우리는 진실로 서로에게 순종해요.
p246
우리는 전적으로 동등한 존재이자 강력한 상대, 바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당신들 인간은 권력과 성취를 추구하고 독립하면서 당신이 갈망하는 그런 관계를 파괴했어요.
p277
매킨지, 미시가 죽어야 했던 건 아니었어요. 그건 파파의 계획이 아니었죠. 파파는 악을 이용해서 자신의 선한 의도를 실행하지 않아요. 당신들 인간이 악을 끌어안아도 파파는 선으로 응답하죠. 미시에게 벌어졌던 일은 악의 소행이었고, 당신 세계의 어느 누구도 그것을 면할 수 없어요.
p317
맥, 참담한 비극에서 놀라운 선을 행했다고 해서 내가 그 비극을 연출했다는 뜻이 성립되진 않아요. 내가 어떤 것을 이용했다고 해서 내가 그 일을 초래했다거나 혹은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 일을 필요로 했다고는 생각하지 말아요. 은혜가 꼭 고통의 도움을 받아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에요. 고통이 있는 곳에서 여러 가지 색채의 은혜까 발견되는 것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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