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BE HAPPY, 노르웨이 라면왕 미스터 리 이야기 | 이철호, 이리나 리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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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마도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 절망가운데 빠져 사는 것이 아니라,

작은 희망을 찾아 그것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공통점이 있지 않나 싶다.

 

저자인 이철호씨 역시 마찬가지 인물이다.

6.25 전쟁통에 가족들과 떨어져 친구들과 구두닦이를 하다 죽을 고비를 넘겨 미군 부대에서 하우스보이로 일하게 되었고,

어깨너머로 배운 영어와 특유의 성실함으로 사람들의 눈에 들어 결국 지휘관의 개인 비서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북한군의 기습 폭격으로 인하여 심한 부상을 입게 되고, 이 치료를 위해 지휘관이 사방팔방 치료를 위해 애쓰다 노르웨이에서 치료를 해 주기로 하여 여러 우여곡절 끝에 노르웨이로 건너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치료와 함께 공부, 돈을 벌었다. 돈이 너무 없어서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공원에 새들 나눠 준다는 핑계로 얻어와서 물에 불려 먹으며 공부하며 생계를 위한 돈을 벌어 왔다.

이 과정에서 우리로 치면 재래식 화장실 청소 등을 하며 가장 밑바닥에서 일을 배워 나갔다.

그러다 식당 일을 하게 되면 먹을 것은 해결이 될 거라 생각하고 식당 일을 하게 되었다.

식당에서도 특유의 성실함으로 배움과 실력을 쌓았고, 그렇게 경력을 쌓아서 점차 자신의 자리를 자리잡아 가게 되었다.

아내를 만나게 되는 과정, 그리고 처음 본인의 레스토랑을 차리는 과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면 사업을 하게 되는 과정 등등... 특유의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성공의 길을 가게 되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몰래 물에 불려 먹던 그 하숙집을 나중에 성공하여 집 전체를 인수한 대목에서 이분의 집념?이 느껴졌다.

그리고 영어, 노르웨이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등... 언어를 배워 나가기 위한 이분의 노력을 보면서

남들이 2시간 노력을 하여 될 때 본인은 6시간 들여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뭐든 했다는 이분의 삶의 태도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사회에서 성공하는 삶이란 어떤 삶을 사는 것일까?

당장 약삭빠르게 이익을 취해 가는 것이 당장은 앞서 가나는 것 같지만,

긍극적으로는 그 사람을 누군가 보고 있기에 그 사람의 평판을 만들어 나가고...

성실한 삶의 태도가 기회를 만들어 가는 삶의 지혜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쉬운 일은 아닌 일이다.

끊임없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있어야 한다.

본인에게 정직하고, 그 정직함으로 우직하게 성실하게 매일 매일을 살아 가야 한다.

그리고 남이 시킨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어떻게 더 뭔가 해줄 수 있느냐를 고민하는 것...

이것이 핵심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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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시도하는 중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포기하는 것만이 유일한 실패지."

 

p44

제품보다 사람들의 욕망을 읽으려 노력하라.

라면왕 이철호는 전쟁 중에, 판매자가 팔기를 원하는 제품보다 소비자들이 원하고 욕망하는 것을 팔아야 한다는 사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소비자가 간절히 원하지 않는 상품은 존재가치가 없다.

 

p114

감자 하나를 깎더라도 더 효율적으로 깎을 순 없을까? 그때부터 나는 매일매일 다음 날의 메뉴를 먼저 체크해, 그날 나가는 음식에 맞게 감자를 잘라서 요리사들이 요리하기에 가장 편한 상태로 준비했다. 그래서 6개월쯤 지났을 때 나를 변두리 촌뜨기 취급만 하던 주방장이 보조 요리사 자리에 나를 적극 추천했다. 어떤 이는 몇 년째 감자만 깎고 있는데 나는 6개월 만에 요리사로 입성하게 된 것이었다.

 

p118

나를 이끈 힘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다는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연인을 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에서도 사랑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 스티브 잡스 - 

 

p121

언어가 되는 현지이들은 2시간이면 다 읽을 분량도 나는 6시간씩 걸려서야 마칠 때가 많았다. 나는 제대로 하기 위해 3배의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걸 기정사실화하기로 느긋하게 마음을 먹었다. 능력이 남만큼 안 되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 외엔 승산이 없다.

 

p145

나는 보조가 아닌 정식요리사가 된 후로는, 한 번도 남에게 아쉬운 입장이 돼 일자리를 구하러 다녀본 적이 없다. 항상 스카우트 제의를 먼저 받고 내가 일자리를 선택해 일했다.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자기 일에 정성과 최선을 다하면, 내가 광고하지 않아도 항상 나를 눈여겨보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실력있고 성실한 사람과는 누구나 팀이 돼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p163

늙고 병들면 쓸데없어지고 저승길에 한 보따리 챙겨갈 수 있는 것도 아닌 허망한 돈인데, 사람들은 왜 그렇게 돈에만 욕심을 낼까?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최선을 다했을 때 오는 성취감과 행복감이다.

 

p189

나도 남 밑에서 일해봐서 잘 알지만, 세상세 누군가로부터 명령받는 걸 즐거원하는 사람은 없다. 마치 명령어 없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로봇 같은 인간이 돼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아랫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게 있거나 지시할 일이 있으면 내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법을 주로 택했다.

 

p192

"고용주들은 직원의 사람 됨됨이에 따라 월급을 주지 않아. 그들은 직원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얼마만큼 발휘해서 일을 해내느냐에 따라 월급을 주지. 즉, 기업의 이윤을 얻기 위해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거지. 만약 어떤 일을 하는 데 충분한 능력과 열섬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타인에게 고용되지 않고도 혼자서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야. 스스로의 고용주가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그러면 적어도 타인과의 고용 협상 등 세세한 마칠을 피할 수도 있으니까."

 

p208

비즈니스는 나와 상대방이 모두 만족할 수 있어야 오래간다. 그러려면 나 자신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살펴야 한다. 사업은 절대 내 이익만 챙긴다고 성공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내 사업 상대가 망해버린다면 다음엔 어디에 물건을 팔 것인가?

 

p248

화장실 청소부로 일하러 다닐 때도 나는 한 번도 비참하거나 슬프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항상 즐겁게 웃고 다녔다. 왜냐하면 나는 궁극적으로는 화장실 청소 일만 하려고 이 세상에 온 사람이 아니니까. 결국은 내가 월하는 일을 하게 되리라는 걸 확신했다. 그저 지금은 그 길을 찾기 위한 가파른 고갯길이라고 생각했다. 당장은 힘이 들지만, 이 고개를 넘고 나면 내가 찾던 목적지가 보일 것이라고 믿었다. 나는 지금도 확신한다. 스스로 밝고 행복한 사람은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오히려 즐겁고 공손하게 대접받게 된다. 결국 사람은 자기 스스로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각기 대접을 받게 되는 것이다.

 

p251

나는 남의 나라에서 똥지게도 졌던 사람이다. 그런 일을 하면서도 나는 한 번도 비참하다거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예전보다 못한 상태에 놓이는 걸 두려워하는 이유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거기서 영영 끝나버릴지도 모른다는 절망감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믿는 사람은 다르게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을 만나도 이 길은 잠시의 내리막길일 뿐이며, 그다음에는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는 걸 믿는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신에 대한 믿음만큼 큰 힘은 없다.

 

p288

시간을 남겨서는 안 돼요. 제가 옛날에 구두 닦던 시설부터 시작하면 구두를 닦더라도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닦으려고 노력했어요. 또, 뮈를 하든지 충성껏 자기 이상의, 냄비를 닦더라도 냄비가 반들반들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그렇게까지 할 그 시간이 있으면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요. 시간이 있으면 시간을 버리지 말고 그 시간을 이용해서 남김없이 노력을 다 쏟아 부어라. 시간을 남기면 그건 피 같은 시간을 휴지통에 버리는 거에요. 시간을 평생 친구로 삼으세요.

 

p289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자기 일에 정성과 최선을 다한다면, 스스로 광고하지 않아도 누군가 항상 눈여겨보는 사람이 생깁니다. 실력 있고 성실한 사람과는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외롭고 힘들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저는 우리 한국 독자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