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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뚱냥이/인문, 사회, 문화, 종교

(2023 #103) 대마약의 시대 | 백승만 지음

by 뚱냥아빠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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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약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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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대한민국에 마약이 이렇게 판을 치게 된 것일까?

가끔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미국의 좀비 거리는 어쩌다 저지경이 된 것일까?

정말 21세기 판 아편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펜타닐이란 이것에 사람들이 이렇게 쉽게 구하고, 쉽게 중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백승만이라는 약학대학 교수님이 쓰신 책이다.

마약의 역사?와 종류별 차이점부터 시작을 해서..

왜 이렇게 마약이 만연하게 되었는지 차분하게 기술하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 하자면?

"자본가들의 욕심" 이라고 지을 수 있을 거 같다.

 

기본적으로 마약...은 아편, 즉 양귀비에서 나온 모르핀을 기본 성분으로 수 많은 마약들이 파생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진통 효과를 가지고 있기에 의약계에서는 중독적 효과는 없애면서 진통 효과는 유지할 수 있는..

꿈의 물질들을 만들어 내고자 계속 노력해 오고 있었다.

이 과정 가운데.. 여러 물질들이 나오게 되었고, 그 물질들이 조심성있게 사용되지 못하면서

마약으로 퍼치게 된 것이었다.

 

특히... 지금 유행하는 이 펜타닐은...

사실, 암 환자들에게는 복음과도 같은 정말 효과 좋은 진통제이다.

그런데, 이것을 남용하고, 원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게 됨에 따라.. 지금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또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마약 관련 세금이 없다 보니, 마약 관련 정부 지원금을 대폭 늘릴 수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마약을 줄이는 방법으로 제시된

엔도르핀을 늘리고, 도파민을 늘리는 방안이 나오고 있는데,

한편으론 이것때문에 지금 보다 보편적으로 마약류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전과 같이 뭔가 역경을 이겨내어 얻어내는 성취의 가능성이 적어진 지금...

너무나도 널리 퍼진 SNS등으로 인한 도파민 과잉 등으로 인하여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는 이 시대 말이다.

 

아무튼!!!

이 마약에 대한 부분은 정말 잘 다루어서 한번의 실수로 계속되는 아픔과 고통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p194

엔도르핀 수치를 높이는 방법은 맣다. 30킬로미터를 달리지 않더라도 적절한 운동으로 조금씩은 방출할 수 있다. 햇빛이나 매운맛, 웃음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방법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p206

사람들이 마약류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는 주로 유혹과 호기심이다. 사람들은 힘들 때 마약류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노력 못지않게 사회적인 손길도 필요하다. 그러나 호기심은 조금 다르다. 이 경우는 개인 차원에서 예방할 수 있다. 세상에는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일도 많으니 마약류는 그냥 남의 일로 여겼으면 한다. 메스암페타민이나 펜타닐은 한 번의 사용만으로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절대 마약류를 피해야 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굳이 확인하고 싶다면 간접적으로 마약류를 느껴보길 바란다. 매운맛, 수다, 달리기, 햇빛, 음악, 사랑, 소중하고도 강력한 것이 우리 겻에 꽤 많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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