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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뚱냥이/육아

(2024 #26) 하루 30분, 아이와 마음 나누기 | 배태훈, 박종순 지음

by 뚱냥아빠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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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이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에 대한 중요성과 그것을 위해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기법? 도구들을 설명한 책이다.

나도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아이들과 30분의 시간을 온전히 내어서 대화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첫번째로는 아이들의 말이 뭔소린지 알아듣지 못하기가 쉽고,

두번째로는 말을 하다 보면 자꾸만 잔소리가 되어 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아이와 계속해서 이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것들이 아이들이 청소년기를 바르게 잘 지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 말하고 있다.

 

특히나 저자는 "경청"에 대하여 강조를 하고 있다.

이것이 정말 잘 안 되는 부분이긴 하다.

 

저자는 아이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도구로서 활용 제시 하는 것이

첫번째로는 독서

두번째는 일기동화

세번째는 편지공책

네번째는 감정표현

마지막으로 놀이로 마음 나누기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 동료 중에 한부모 가정이 있다.

어머니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를 아주 잘 양육하고 계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회사 일도 바쁠텐데.. 어떻게 아이에게 그렇게 서로 마음을 줄까? 싶었는데..

그 비결은 이 책에서 말하는 일종의 편지 공책을 쓰고 계셨던 것이다.

얼굴을 잘 못보더라도...

아이에게 오늘 하루를 격려하는 말과 사랑이 담긴 글들을 계속 주면서 또 받으면서

그렇게 서로간에 감정을 나누는 연습들을 하며 양육을 해 왔던 것이다.

 

그런 반면 나는 얼마나 아이와 함께 감정을 나누었을까? 반성하게 된다.

 


p16

부모 자녀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고, 아이의 고민을 들을 수는 없습니다. 종종 이런 말을 하는 부모들을 만납니다. "그래도 부모인데, 힘든 일이 있으면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지 않을까요?" 하는 것은 그야말로 큰 착각입니다. 아무리 부모라 하더라도 아이와 관계 형성이 바로 되어 있지 않으면, 평소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한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각자 살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가족이지만, 단절된 가족입니다. 외형상으로는 가족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내적으로 보면 남남입니다.

 

p30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자녀양육에 대한 열정이 높습니다. 특히 교육열은 세계 1위라고 할만큼 대단합니다. 주변 어머니들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아이들 학원비 때문에 일을 다닌다'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 더 좋은 것으로 해주고 싶은 마음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자녀에게 필요한 것이 학원비나 더 좋은 어떤 것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잘 모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특히 자녀가 어릴수록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정서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지능적인 능력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p34

아이와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 부모가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자녀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 중략 ~ 

두번째는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 중략 ~ 세번째는 솔직함입니다.

 

p78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바로 '경청'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많이 들어주는 것'입니다.

 

p114

계속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우리의 목적은 동화를 잘 쓰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녀와 함께 일기동화를 쓰면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목적입니다. 이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의 마음에 뭔가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아이를 훈육하거나 가르치거나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조금 과하게 말하자면, 아이 입장에서는 이 시간을 대화의 시간이 아니라 훈육이나 공부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 시간이 괴로워집니다. 아이와 대화를 하려고 만든 시간이 오히려 아이의 입을 닫아버리는 시간이 됩니다. 

 

p159

아이들에게 놀이는 본능입니다. 놀이를 통해서 즐거움을 느끼고, 성장하면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저마다 스트레스를 풀어갑니다. 놀이가 줄어들면, 아이들은 놀이를 대신해서 다른 것들을 찾습니다. 일종의 다른 놀이를 찾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게임, SNS, 친구 괴롭히기, 일탈하기 등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버텨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면서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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