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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뚱냥이/육아

(2024 #24) 우리 아이 논리 공부 | 부경복 지음

by 뚱냥아빠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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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래도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논리 공부를 시킬 것인가에 대하여 담은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어떻게 논리 공부를 해야 할 지에 대해 잘 담긴 책이라 할 것이다.

 

책 두께는 두껍지 않으나(200p밖에 안됨) 핵심 액기스만 담아 넣은 책이라 거의 매 페이지 줄을 칠 수 밖에 없었다.

 

우선... 논리라 하면 무엇을 상상하는가?

아마도 말 잘 하는 법. 입심 쎈 것. 그래서 말빨로 사람들 다 설득하고, 자기의 뜻을 관철 시키는 것.. 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다. 논리라 하는 것은 내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조리있게 말을 하게 됨으로서 설득력도 가지게 되고, 또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여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는 것을 말한다.

 

논리적 말하기를 통하여 할 수 있는 최대치는 설득이 아니라, 내 말에 공감해 주는 것이다. 즉, 잘 이해하는 수준인 것이다.

이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p7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장차 올 미래에 그럭저럭 맞이하는 평균치의 삶보다는 '리더'로서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와, 그러한 바람을 가진 학생을 위한 책입니다. 리더가 될 자격은 어떤 사람들이 가졌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그 사람의 생각을 지지할 때' 비로소 리더가 될 자격이 있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에 대한 대답도 간단합니다. 그 사람의 생각과 말이 이치에 맞아야 합니다.

 

p24

사람들 간에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 때 개인의 생각을 담아야 하는 틀, 그것이 바로 논리적 사고의 틀입니다. 논리의 틀에 담지 않은 채로 자신의 생각을 던지는 일은 그저 감정의 배설일 뿐이며, 이성적인 생각의 활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p43

논리 공부에서 이성과 감정에 관하여 기억해야 할 것은 다음의 세가지 입니다.

첫째, 합리적이어야 하는 것은 감정 자체가 아니라 감정에 대한 대응 방법(태도)입니다.

둘째, 내 머릿속에서 논리적 생각을 정리할 때에는 나의 감정이 끼어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전달할 때에는 상대방과의 감정적 유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p47

합리는 감정에 대한 반응 단계에서 적용되는 것이지, 감정 자체에 합리를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p55

논리적 생각과 말하기에서 이성과 감정을 제자리에 두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생각과 말하기를 동시에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은 감정의 개입으로 부정확해지고, 말하기는 감정적 유대가 부족하여 반감을 사게 되는 것이지요. 가장 쉬운 해결법은 생각을 글로 먼저 쓰고, 이를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두 가지를 서로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p57

'논리적인 생각 전달'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아래의 세 가지만 꼭 기억합시다.

 

첫째, 합리적이어야 하는 것은 감정 자체가 아니라 감정에 대한 대응 방법(태도)이다. 감정은 비합리적인 것이다.

둘째, 내 머릿속에서 논리적 생각을 정리할 때에는 나의 감정이 끼어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곧 생각은 차갑게.

셋째,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전달할 때에는 상대방과의 감정적 유대를 잊지 말아야 한다. 따뜻한 전달의 자세를 유지하자.

 

p65

논리는 '다름'에서 출발합니다. 논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틀렸는지를 알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옳고 저것이 틀렸다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이것과 저것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 수 있어야 하고, 또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p84

내가 무엇을 '전달'하고, 무엇을 '확인'하고, 무엇을 '요청'할 것인가가 정리되어야, 조직 구성원으로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할 수 있고,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p96

주장(생각)을 말하고, 그 이유를 말하고, 그에 대한 근거(증거)를 제시하면 논리의 기본 틀은 완성된 것입니다.

 

p113

논리는 인간의 사고 능력에 한계와 결함이 있음을 잊지 않으면서, 그러나 이를 총동원하여 진리를 향해서 그와 가장 가까운 곳까지 이르고자 하는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활동을 일컫는 것입니다. 명사가 아니라 동사인 거죠.

 

p118

스스로를 위해 또는 아이와 함께 논리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자세를 한 가지 꼽으라면 저는 항상 '진리에 대한 겸손함'이라고 답합니다. 스스로 옳은 생각(판단 또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내 능력 범위 내에서 현재로서는 최선의 판단을 내리지만, 내 생각은 언제든지 틀릴 수 있고, 지금은 맞더라도 상황이 달라지면서 틀려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나와는 다른 생각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에 그런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에 대하여 예의를 잃지 않으며, 언제라도 내 생각이 틀렸다는 판단이 설 때에는 스스로 바꿀 줄 아는 자세도 가져야 하겠지요.

 

p134

성급한 확신에 가득 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오른쪽 끝 한 점에서 서서 움직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그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자신이 서 있는 한 점에 관한 이야기만 계속하게 됩니다.

 

p137

"예를 들면"이라는 단어는 "왜냐하면"과 "이것을 보면"에 이어서, 논리천재를 만드는 세 번째 마법 단어입니다.

 

p149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표현 방식을 동원한다는 것은 또 다른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논리적 말하기에서 가장 멀리애야 할 모습 중 하나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습관입니다.

 

p168

논리는 내 생각을 상대방이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그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성과의 최대치는 상대방이 나의 생각을 공감해줄 확률을 높이는 것에 있습니다.

 

p189

논리적 말하기는 주제에 관하여 나에게 떠오른 생각들을 늘어놓고 '상대방의 쉽고 정확한 이해'라는 '목적'에 맞추어야 합니다. 그리고는 여기에 맞는 생각들을 고르고, 서로 연결시키고, 필요 없는 것들은 생략하고, 필요한 곳에 모자란 부분을 보충합니다.

 

p191

가장 기본적이고 검증된 방식은 생각 전달에 필요한 논리 틀대로, 즉 맨 마지막에 도착한 '결론'에서 시작해서 '직선'으로 출발지를 향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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