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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뚱냥이/자기계발

(2023 #10)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 김민태 지음

by 뚱냥아빠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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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EBS 프로듀서 김민태의 책. 이 책은 잘 짜인 계획이나 원대한 목표보다 오히려 ‘사소한 실천’이 우리의 인생을 강력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www.aladin.co.kr

저자는 스티브 잡스의 연설인 "점의 연결"에 착안하여

본인이 한번 걸어봤는데, 그 한번이 일으킨 여러 나비효과들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한번 해보지 않으면, 사실... 잘해볼 기회도, 못할 기회도, 이것이 나와 맞지 않은 것을 알 기회도, 또 반대로 나와 너무나도 잘 맞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도... 그 어떤 것도 알 기회가 없게 된다.

단지 그냥 한번 해 봤고, 그 한번 해본 것은 어찌 보면 나에게 큰 그 어떤 것이 아닐 수 있다.

나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어떤 한 가지, 작은 그것으로부터 나의 삶이 변화가 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미래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앞으로 이래 저래 해야 하니까... 지금 무엇을 한다... 라고들 많이 이야기를 하지만,

계획은 계획일 뿐... 계획대로 되기가 참 쉽지가 않다.

오히려, 의도하지 않은 여러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연결되고, 의도하지 않았던 여러 일들이 연결이 되며 지금의 나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 뭔가 변수는...

결국 그 무엇인가, 한번 해 보는 것이다!

p63

드라마킨ㄱ한 성공담을 만든 이들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시사한다. 첫째, 새로운 일은 작은 계기에서 시작된다. 둘째, 꾸준히 하면 더 큰일로 연결된다. 이 둘 간의 관계는 사실 하나의 매커니즘이다.(이 둘은 사실 한 덩어리에 섞여 있다.) 작은 일을 했을 때 성공을 자주 경험하면서 더 그 일에 매진하게 되고 더 큰 보상을 받게 된다. 그 일이 꼭 직업을 겨냥할 필요는 없다. 미래의 '점'은 어떻게 '연결'될 지 아무도 모르며, 설사 눈에 보이는 연결이 없더라도 과정의 '재미'를 통해 이미 충분히 보상 받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

p95

행동이 따르지 않는 계획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으면서 차가 나가기를 기대할 수 없지 않은가? 러시아의 대작가 톨스토이는 이런 말을 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행운의 점은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불변의 진실은 그것이 언제가 '지금'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p98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는 뭘 해도 안 될 것 같은 의욕 상실 상태에 빠지기 쉬워진다. 시험에 계쏙 떨어졌을 때, 남들과 똑같이 공부하고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노력보다 능력을 의심하여 시도를 줄이는 것은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쪽에 가깝다. 도전 과제 앞에 '할까 말까' 망설일 때마다 실패의 기억이 누적되며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이다. 높은 기대감도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기 좋은 조건이다. 열등감이 많은 사람일수록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무리한 목표를 세우는데, 이는 실패 확률을 높이고 다시 열등감을 키우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한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무리한 목표가 오히려 가능성을 낮추기도 한다. 가령 또래에 비해 충분히 영어를 잘하는 데도 불구하고, 더 높은 연령과 수준을 비교하면 심리적 실패를 자주 경험하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아예 잃어버릴 수도 있다. 결과보다 과정에 가치를 부여하려면 타인과의 비교인 '상대평가'를 버리고, 자신과의 비교인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 목표는 약간의 노력을 기울여서 해낼 수 있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성공의 경험'이 사람을 완전히 바꾸어놓기 때문이다.

p187

적성은 비교의 대상이 타인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 즉, 자신이 가진 여러 가지 소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잠재력을 말한다. ~ 중략 ~

적성에 대한 두 번째 오해는 '적성은 변치 않는다'는 믿음이다. ~ 중략 ~

세 번째 오해는 적성과 직업을 일대일로 연결할 때 빚어진다. 기자는 논리력, 피디는 창의력 이런 식이다.

p197

이렇게 급격히 변하는 시대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무엇일까? 단언컨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다. 더 구체적으로 마랗면 '지금' 좋아하는 일이다. 앨빈 토플러를 잇는 미래학자로 평가받는 다이넬 핑크가 한국에 왔을 때 이런 말을 했다. "젊은 나이에는 계획을 세우지 마세요. 세상은 너무 복합하고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습니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해보세요." 계획보다 실천의 중요성을 역설한 말이다.

p219

수십 명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분명한 메시지를 얻었다. 그들의 삶을 거꾸로 추적하면 '평범한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시작부터 대다한 사람은 거의 없다. 세기의 천재라고 했던 모차르트 같은 사람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그의 위대한 작품들이 작곡을 시작한 지 20년이 지나서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은 지독한 성실함에 대한 반증이다. 이것은 정말큰 위안과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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