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일상1 Day +1 : 어색한 일상 육아휴직을 하고서 가장 어색한 것은, 낮에 아파트에서 나설 때이다. 동네에 아는 아주머니라도 마주칠때면 내가 뭐라도 죄라도 지은거마냥 안 마주치길 바라면서 후다닥 걷게 된다. 그런데 또 막상 동네 병원에 가 보면, 순전 애들과 아주머니들만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나같은 아저씨들이 꽤 있었다. 다들 재택근무 하나? 왜 이 시간에 이렇게들 있지? 하면서 진료를 보게 된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자꾸 회사 일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막 일이 하고 싶어질 때도 있고...ㅎㅎㅎ 무슨 청개구리 같은 심정일까? 애는 내가 집에 있으니 정말 좋아하는 거 같다. 아무래도 외동이다 보니, 심심했을텐데... 엄마 말고도 놀아줄 사람이 한사람 더 있으니 마냥 신나는 거 같다. 이 어색.. 2024. 2.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