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로부터 수태고지를 받은 마리아.
정말 황당할 수도 있는 이 장면에서 마리아는 순순히 이것을 받아 들인다.
그리고 마태복음1장 18절 ~ 25절은 요셉에게 마리아가 성령으로 임신한 사건을 천사가 이야기 해 주자, 요셉도 받아 들인다.
사실 이 부분이 풀리지 않는 의문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는데, 천사가 말해 주었다고 그것을 그렇게 그냥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이 의문이 살짝 풀리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이 의로운 요셉과 그의 약혼녀 마리아. 이들은 메시아 탄생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었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메시아 탄생에 대한 예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고, 그 예언에 따라 메시아가 이 땅에 오길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었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보고 나니, 의문이 확 풀린다.
동정녀를 통하여 메시아가 탄생할 예언을 이미 알고 있었으므로, 그 사건이 바로 내게 일어난 것을 알고 이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어떻게? 계속 기도하던 것이 바로 나를 통해 그것이 실현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 하고 기도 하라고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을 통해 말씀해 주신 것이 아닐까?
말씀을 붙잡고 인내하며 기다릴 때, 결국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
나는 그것을 위해 사용하는 통로일 뿐이다.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는 그릇이 될 것이다.
기도로,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기대하며 인내하는 것이 내가 오늘 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